바이든, 워싱턴서 백악관 입성 준비..첫날부터 통합 시동
[뉴스리뷰]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릴 취임식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를 떠나 워싱턴 DC에 입성했습니다.
취임식 당일은 첫 행보부터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치적 고향 델라웨어를 떠나 워싱턴 DC에 입성했습니다.
아직은 당선인 신분인 만큼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려선 대통령 수준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태어나진 않았지만 60년 넘게 살아 고향과도 같은 델라웨어를 떠나기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웃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저에겐 감동적인 날입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저와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워싱턴 DC 도착 후 첫 일정으로는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천400만 명, 사망자는 40만 명을 각각 넘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때때로 기억하는 것은 힘겹지만 그것이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국가가 기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 인근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첫날 행보는 역시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아침 세인트매슈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예정인데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함께합니다.
취임식 주제는 '하나 된 미국'이고 취임 선서 이후 대통령 신분으로 하게 될 첫 연설 주제 역시 단합입니다.
새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분위기는 우울하기만 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 2만 5천 명 주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이번 취임식은 의미보다는 사고 없이 끝내는 게 최우선 목표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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