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단비 28점' 신한은행, 하나원큐 8연패 빠뜨려
신한은행이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 하나원큐를 8연패에 빠뜨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7-6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2승 9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단비(28득점 12리바운드)가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엄지(15득점 3어시스트 4스틸)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3명의 출전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8연패에 빠졌다.
◆ 1쿼터 : 신한은행 16-12 하나원큐
경기 초반 신한은행이 먼저 흐름을 잡아갔다. 김단비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린 가운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차(9-2)로 앞서갔다.
하나원큐는 실책과 함께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주춤한 사이, 하나원큐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바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1쿼터 중반부터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계속됐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려가자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득점으로 맞대응했다. 이후 하나원큐가 실책으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16-12, 4점 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신한은행 34-33 하나원큐
2쿼터들어 신한은행이 격차를 더 벌려갔다. 김단비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김아름이 3점슛을 터트리며 5점 차(21-16)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하나원큐도 만만치 않았다. 강유림의 중거리슛으로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상황, 신한은행은 외곽슛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김단비와 유승희가 3점슛을 터트렸고, 김아름이 속공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김지영과 신지현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쿼터 종료 0.4초 전, 신지현이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하나원큐는 막판 신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33-34, 1점 차로 격차를 줄이며 전반전을 마쳤다.
◆ 3쿼터 : 신한은행 54-51 하나원큐
3쿼터 시작하자마자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도 가만 있지 않았다. 한채진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이후에도 하나원큐가 신지현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4점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신한은행은 유승희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은 근소한 격차를 두고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고, 신한은행은 유승희와 한엄지의 득점 가세로 리드를 지켜갔다. 신한은행은 54-51, 3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신한은행 67-61 하나원큐
하나원큐가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신한은행을 턱 밑까지 쫓았다. 신한은행도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내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 한엄지가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신한은행이 격차를 벌려갔다.
하나원큐가 주춤한 사이,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골밑 득점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9점 차(64-55)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작전 타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한엄지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리드에 힘을 실었다. 하나원큐는 막판에 실책까지 겹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양인영이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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