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도민에 10만 원.."지급 시기는 고민"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가 천 4백만 명, 모든 도민에게 십 만원씩 2차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비 활동이 한꺼 번에 몰리지 않도록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달라는 여당의 권고를 존중 해서 지급 시기는 좀 더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고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에 이어 경기도가 도민 전체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통해 쓸 수 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소득지원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재정집행에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전 도민에게 공평하게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차 때 해당되지 않았던 외국인과 재외동포 58만명도 포함됐습니다.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되고,
거주하는 시군내 학원과 약국, 식당 등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데, 대형 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은 제외됩니다.
다만 지급 시기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당초 방침은 다음달 12일 설 전 지급이었는데, 방역 상황에 맞춰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권고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절박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많으신 만큼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사는 당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니,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면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금액에 대해 일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로는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한동철/경기도 전통시장 상인] "나온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은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소비) 활성화는 분명히 됩니다. 10만 원이라도."
[이봉순/경기도 전통시장 상인] "(1차 지원 때) 효과 있었어 우리는. 왜냐하면 (손님들이) 그걸 가지고 와서 고추들 다 샀단 말이에요."
경기도는 이번에 필요한 재원 1조 4천억원은 이미 책정돼 있던 예산으로 사용해 추가적인 지방채 발행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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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기자 (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467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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