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회장 12년 역임 역대 최장수..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정유미 기자 2021. 1. 20. 20:25
[경향신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1949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삼양그룹은 “고인은 삼양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폴리에스테르섬유 원료인 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화학 소재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며 “1996년 그룹 회장 취임 전후 패키징(포장)과 의약 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1988~2000년 12년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역대 최장수 회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농구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도 지냈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생전 동탄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 삼양사 부회장·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20분.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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