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백신 2천만명분 추가 확보..봄은 올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안동의 코로나 백신 생산 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길이 열렸다고 밝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된 날,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생산 현장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와의 계약 체결로, 현재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장 안 시설을 돌아보며 백신 생산과 품질 검사까지 일련의 과정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생산은 다 되어있고 허가만 나오면 바로 공급될 수 있는 것이죠? (네, 이미 되어있는 것이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간담회장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사의 계약 추진으로 있다며,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길이 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바백스사와의 계약은 이르면 이달 중 체결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생산될 백신은 5~6월 국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SNS에도 글을 올려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이 함께 만든 K-방역의 저력으로 '봄은 앞당겨질 것'이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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