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 이르면 내달 말 결정"..與는 연장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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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매도 금지' 연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신영대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시중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매도의 폐해를 정리해가면서 우선 (금지를) 연장하고 제도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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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폐지 분위기는 아니다"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이 '공매도 금지' 연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연장이 안될 경우 오는 3월 16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된다.
신영대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시중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매도의 폐해를 정리해가면서 우선 (금지를) 연장하고 제도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위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좀 더 있어서 시장 상황을 좀 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2월 말이나 3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공매도 금지 연장을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일단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 시간을 가지면서 공매도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도 "공매도는 개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사이 '기울어진 운동장'론이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하는 조건 때문에 연기해왔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금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박용진 의원도 공매도 금지 연장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다만 같은 당인 오기형 의원은 외국인 이탈 우려를 들어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도부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연장에 당내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제도 개선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하자는 것이지, 공매도 자체를 없애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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