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임에 정의용.."바이든 출범 맞춰 외교 재정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장관 3명을 교체했습니다. 우선 강경화 장관을 대신할 새 외교부장관엔 현 정부에서 남북 간 대화 창구였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서 북·미 대화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친문으로 꼽히는 여당 의원들을 지명했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부터 문재인 정부와 임기를 함께 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후임에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외교관 출신인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3년 동안 청와대 외교안보의 컨트럴 타워였습니다.
지난해 7월 물러난 뒤로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교체 배경 중 하나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꼽았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그리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현직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권칠승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는 모두 민주당 재선 의원입니다.
권 후보자는 21대 들어 당의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맡아 활동해왔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것, 코로나19 때문에 그게 초미의 관심사니까요. 그런 부분들의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김형진 전 EU대사로 바꾸고 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청와대 인사도 실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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