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재등장 왜?..'한반도의 봄날' 불씨 살리나
【 앵커멘트 】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외교부 장관에 평양과 워싱턴을 오갔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재등장했단 점입니다. 그만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리려는 현 정부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해 7월) - "저는 그간 남북미 3국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6개월 전 고별사를 하고 떠난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외교부 수장으로 발탁된 건 현 정부 외교안보 기조에 대한 높은 이해력 덕분입니다.
정 후보자는 2018년 특사자격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정 후보자도 장관 내정 직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미중 통상 갈등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정 후보자는 현역 외교관 시절 통상국장과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친 다자 통상 전문가인 만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상황에서, 앞으로 3개월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 후보자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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