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교·중기·문체 3개 부처 개각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외교안보특보를 임명하는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외교안보특보로 옮기는 등 청와대 참모진도 일부 개편됐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와 중기벤처부, 문체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내정됐습니다.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강 장관은 당초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3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위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체부 장관에는 재선 의원 출신인 황희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들의 다주택 여부에 대해 청와대는 "정 후보자와 권 후보자는 1주택, 황 후보자는 무주택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후 들어선 권익위 부위원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가 내정됐고, 김현종 2차장은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개각을 통해 국무위원 절반 정도가 교체됐지만, 청와대는 후속 개각 가능성에 대해 "성과 창출을 위해 항상 검토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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