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이익공유제 두고 공방..'3각' 대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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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치를 하겠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정 총리와 이낙연 대표가 반대하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을 강행했습니다.
재난기본소득, 이익공유제, 방역 여권 주자 3명의 물고 물리는 정책 논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원금 사용 때문에 방역이 악화된다는 정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방역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타당성을 찾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소비진작 보다는 방역에 더 치중할 때라고 비판했지만 굴하지 않고 밀고 나가겠다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MBC 라디오)]
"현재는 방역이 우선 아닙니까? 방역이 우선이다 그러면 피해를 많이 본 사람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도 공방 대상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로를 포용하면서 미래를 위한 도약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새로 추진하고 있는 이익공유제가 기여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정세균 총리는 이익공유제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평가 절하했고, 이재명 지사는 '선의'로 받아들이겠다며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정 총리가 퇴임 후 정치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4월 보궐선거 이후 세 사람 사이 대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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