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 협상..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김수연 2021. 1. 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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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제약사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약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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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구매계약을 체결한 5600만명분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 물량까지 추가하면, 총 7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자사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제약사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약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으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한 뒤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 백신과 달리 노바백스의 백신은 냉장(2∼8도) 조건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특히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한다. 이에 원액 생산과 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은 1∼3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백신들의 유효기간은 최대 6개월 정도다. 다만 노바백스의 백신 효과는 아직 임상 실험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 모더나와 2000만명분 등의 백신을 확보했다. 또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되는 백신은 이르면 2분기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임재섭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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