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자 백신 7,200만 명분 정식 계약..상반기 접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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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7천2백만 명분(1억 4천4백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까지 16세 이상 국민 대부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오늘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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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7천2백만 명분(1억 4천4백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했습니다.
이는 당초 알려진 6천만 명분(1억 2천만 회분)보다 1천만 명분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타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20일) 기자단에 “화이자 백신이 승인되는 것을 전제로 연내 7천2백만 명분에 해당하는 1억 4천4백만 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무라 후생상은 이어 “원활한 백신 제공을 위해 계속해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올 상반기안에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이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까지 16세 이상 국민 대부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오늘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6세 이상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올해 7월 무렵에 대부분 완료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16세 미만의 경우 임상 시험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아 당분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다음 달 하순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종사자 약 1만 명이 가장 먼저 접종하도록 하고, 이후 일반 의료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지병이 있는 환자 등의 순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선 접종 대상자는 약 5천만 명이며, 이들에 대한 접종을 4월 중 끝낸 후 백신 확보 상황을 고려해 이르면 5월에 일반인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이 백신 접종 담당상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미숙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스가 총리는 추진력과 발언력이 돋보이는 고노를 기용해 여러 행정기관의 협업이 필요한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단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은 미국 등에서 항공기로 수송한 백신을 전국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으로 운송하고 1만 개에 달하는 거점 시설에 분배해야 하는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경험한 적이 없는 “공전의 대형 프로젝트”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반응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며, 접종을 마친 이들이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장소에서 30분 정도 대기하도록 하는 동안 밀집 상태를 피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백신의 승인은 후생노동성이 담당하고, 수송은 국토교통성이 맡습니다. 냉동고 확보는 후생노동성이 주도하고 총무성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합니다.
차질없이 백신 접종을 하려면 복수의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며 이번 사업은 스가 총리가 지난해 9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칸막이 행정 타파의 성패를 확인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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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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