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대충 살아" 윤서인에 서울시의회 "엄벌 처해야"

김지훈 기자 2021. 1.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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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 작가 윤서인씨의 독립운동가 후손 관련 게시글로 막말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가 "윤씨의 막말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윤씨는 "퍼온 사진의 양극단 이분법이 진짜로 맞다면 친일파 후손들은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 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대충 산 사람들이라는 뜻이 된다"며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부자가 있고 친일파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가난한 자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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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논란에 홍성룡 위원장 "독립유공자·후손께 부끄럽다"
윤서인 작가 막말 파문.(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

최근 웹툰 작가 윤서인씨의 독립운동가 후손 관련 게시글로 막말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가 "윤씨의 막말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반민특위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윤씨를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씨는 페이스북에서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 비교된 사진에 대해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걸까?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썼다.

이후 논란이 확산돼자 윤씨는 "이번에 논란이 된 제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는 해명성 게시글을 올렸다.

윤씨는 "퍼온 사진의 양극단 이분법이 진짜로 맞다면 친일파 후손들은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 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대충 산 사람들이라는 뜻이 된다"며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부자가 있고 친일파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가난한 자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비교 따위는 하지말란 것이 글을 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부른 점, 그래서 저들에게 빌미가 된 점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홍성룡 반민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광복 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제대로 가동돼 친일청산이 이뤄졌더라면 이러한 반민족적인 언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씨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2, 제3의 윤서인이 나오지 않도록 조속히 '친일반민족행위청산'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반민특위가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관련 법안 입안에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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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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