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문 활짝 연 토뱅·카뱅, CEO 바꾼 케뱅까지 '인뱅 3파전'

황두현 2021. 1.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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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칭)의 연내 출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3개사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각 은행은 연초부터 대규모 인력채용을 통해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출범을 목표로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은행에 걸맞은 본격적인 조직 꾸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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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영업·사업관리 전 부문 첫 공개 채용
이달 중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
케이뱅크, 새 CEO 선임..증자·흑자전환 추진
각 은행 CI

토스뱅크(가칭)의 연내 출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3개사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각 은행은 연초부터 대규모 인력채용을 통해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고,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가운데 연임 여부를 오는 3월 결정한다.

20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토스인슈어런스(보험)와 토스페이먼츠(결제)뿐만 아니라 토스혁신준비법인(은행)도 인력모집에 나섰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여·수신, 전자금융, 회계관리, 카드서비스 등의 개발자와 리스크 관리, 준법감시, 소비자보호 등 영업과 사업관리 등 50여개 직무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올해 출범을 목표로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은행에 걸맞은 본격적인 조직 꾸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전 직군 정규직 입사자에게는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과 전 직장 연봉의 1.5배를 주는 기존 토스의 보상정책도 적용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는 올해 모바일증권과 인터넷은행 출범을 통해 전통 금융이라고 여겨졌던 영역까지 고객 중심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초부터 뱅킹과 플랫폼 등 IT·서버 개발자 등 기술직을 비롯해 컴플라이언스와 매니지먼트, 리스크 등 40여개 직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내부회계관리 등 회계업무를 맡을 담당자를 찾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도 새롭게 선임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케이뱅크는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새 은행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 15일 서 부사장을 3대 은행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했다. 그는 신용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산업 전반과 산업계를 경험한 전략과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추가 증자와 흑자전환을 추진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임기가 만료된 윤호영 대표 체제가 유지될 지 관심이 모인다. 윤 대표는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오는 3월 주주총회까지 한시적으로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지난 2017년 카카오뱅크를 이끈 이후 흑자전환을 주도해왔고 올해 기업공개(IPO)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연임이 유력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 본인가를 이달 내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직구성 등은 마무리된 단계이며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3~4개월가량의 후속 작업을 거쳐 은행을 출범한다. 토스 측은 7월경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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