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사면 대상"..주호영 발언 논란

김종석 2021. 1. 20. 19:0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향해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언젠간 사면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청와대에서 곧바로 얘기해서요. 그분의 정치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원색적으로 비난을 맞받아쳤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저는 일단 주호영 원내대표 말이 과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불쾌한 것도 당연하지만요. 이 정도 사안이라면 할 말이 없음 정도로 가름을 했어야지 정치적 수준 운운하는 것은 싸움을 더 키우겠다는 뜻으로 보이기 때문에 청와대의 이 해명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이 나온 건 이낙연 대표가 먼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한 게 시작 아니겠습니까. 그게 정말 일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반발과 함께 며칠 사이에 없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수정당 입장에선 우롱을 당한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교통정리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서 깔끔하게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청와대 말고도 주호영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실제로 여당에선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저도 사실 분노했습니다.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요. 우선 대통령께서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사면이라는 본인에게 주어진 권한이 국민들의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현재 상황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면을 요구하지 않다는 걸 저는 믿고 있습니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정서도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 문제는 사면이라는 얘기를 꺼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범법자라고 규정한 다음에 사면 얘기를 하는 것이 오만한 태도 아니겠습니까.

[김종석]
오늘도 이재명 지사까지 참전을 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요. 주호영 원내대표, 정치보복은 자신들이 한 것이다. 나는 세상의 이치를 애기한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