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화' 대신 정의용 택했다

김종석 2021. 1. 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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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개각 핵심은 이겁니다. 현 정부 초대 외교부장관으로 수차례 개각에도 지켜왔던, 5년을 함께 한다고 해서 5경화로 불렸던 강경화 장관의 교체입니다. 일각에서 분석하기를 김여정에게 독설을 한 영향이냐. 남편이 코로나 와중에 개인 여행을 간 것이 논란을 불거져서 그런 거냐.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외교부 차원에서만 보면요. 강 장관이 외교관 출신이 아니고 외부에서 왔기 때문에 조직을 장악하는 거나 외교장관으로서의 역할이 흔들려서요. 중요한 회의에도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해에서 공무원 피살당했을 때도 그 중요한 회의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정의용 외교장관이 취임해서 들어오게 되면 그런 경우는 없어지게 되겠죠. 안보실장으로 일했고 핵심에서 같이 일을 하게 되니까요. 1월 20일, 바이든 취임에 맞춰서 외교장관 발표했습니다. 이게 과연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지. 미국이 원하는 건 정책을 바꾸는 것이었을 텐데 그 점에서 향후에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김종석]
그럼 남편이 코로나 와중에 미국여행가서 비판 받은 건 이번 교체에서 큰?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건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실 몇 개월 지나서 보면 그렇게 비판받을 일이 아닙니다.

[김종석]
강경화 장관을 대신할 인물은 현 정부에서 3년 간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외교사령탑을 지낸 정의용 후보자입니다. 정의용 전 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꽤 유명하기 때문에요.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안 바뀐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변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 장관교체를 한 이유는 대통령이 지금 상황을 위기의 시간, 외교에 집중해야 될 상황이라고 판단한 느낌들이 들어요. 바이든 행정부 같은 경우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내용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는 상황인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상황에서 1월부터 6개월 정도가 미국 차원에서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인사 문제, 전체적인 전략 문제. 실행할 계획들을 짜는 과정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 충분히 노련하게 협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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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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