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20km 달리는 순수 전기차 '더 뉴 EQA'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EQ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더 뉴 EQA는 벤츠 GLA 모델을 기반으로 ‘진보적인 럭셔리’라는 브랜드의 디자인 미학을 구현했다. 더 뉴 EQA는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과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최적화된 에너지의 사용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각종 레이더 및 스테레오 카메라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더 뉴 EQA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삼각별이 부착됐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야간 시인성을 높여준다. 후면부에는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의 LED 후미등이 LED 조명 스트립과 하나로 이어져 있다.
EQA는 전방과 후방의 짧은 오버행과 함께 GLA 모델의 디자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했다. 보닛의 파워돔은 플러시 휠처럼 더 뉴 EQA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차체에서 도드라진 숄더 라인과 쿠페를 연상시키는 옆 창문 라인 또한 차별화된 특징이다. 프론트 윙에는 하이글로스 블랙 색상의 배지에 푸른색의 EQA 레터링이 장착됐다.
좌석의 위치는 SUV 특성상 높고, 수직으로 세워져 있어 탑승과 하차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방 가시성이 우수하다. 뒷좌석의 등받이는 40:20:20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앞좌석 최대 헤드룸은 1037mm, 앞좌석과 뒷좌석 레그룸은 각 1045mm, 896mm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더 뉴 EQA에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미디어 디스플레이의 메르세데스-EQ 항목을 선택하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계기반 내부의 오른쪽 디스플레이에는 소비전력을 나타내는 전력계가 위치하고 있으며, 상단은 주행 시 사용한 전력의 백분율, 하단은 회생제동을 통해 생성된 전력의 백분율을 표시한다. 좌측 계기반을 통해서는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교류(AC) 방식의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다. 직류(DC) 방식의 급속 충전기로의 경우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대략 30분가량 소요된다.
더 뉴 EQA에는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에너지 회생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다. 에코 어시스트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량 센서를 통해 감지되는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효율적인 에너지의 사용을 제안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더 뉴 EQA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주행 가능 거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계산하여 제시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금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EQA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연내에 국내에 선보이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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