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영아 사물함에 밀어넣고..CCTV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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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을 학대한 정황이 포착된 인천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20일 경찰에 소환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 학대혐의를 받는 A 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CCTV 확인을 마치는 대로 변호사 입회하에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학대 여부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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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 학대혐의를 받는 A 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6명의 보육교사와 변호사들은 경찰에 출석해 학대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CCTV 확인을 마치는 대로 변호사 입회하에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학대 여부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관할 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의 문을 닫게 하고 보육교사 등에게는 자격정지 조치를 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인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원생 B 군(5)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원생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또 사물함 안으로 원생을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거나 대형 쿠션을 반으로 접은 뒤 아이를 향해 펼쳐지게 하는 장면 등도 있었다.
장애아동 피해 원생의 한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장애 아동 집단 학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교사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20일 오후 4시 기준 1만5942명이 동의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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