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자국우선 주의 속 '동맹복원'.."美 의회 네트워킹 강화해야"

김정연 기자 2021. 1.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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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속, 우리 기업들의 관심은 통상정책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유럽과의 협력 등 새로운 통상질서 재편이 예상됩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 통상정책의 키워드이자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유럽과의 협력'입니다.

무역협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전 정부 때 유지된 유럽과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디지털세, 항공기 보조금 등 통상분쟁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협회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유럽과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미중 갈등이 통상에서 외교로, 다른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바이든 행정부에 대중 고율관세의 유지를 조언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통상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자국 산업 보호'입니다.

경기회복을 위해 미국산 우선 구매 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기업들이 요구하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보호무역기조를 강화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설송이 /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수석연구원 : 우리 기업들은 미중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중과 연계된 공급망을 재점검하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이와 함께 앞으로 미국 통상정책 결정에 의회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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