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부총장 딸 부정 입학' 연루 교수 2명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 인정 어려워"

조윤하 기자 2021. 1.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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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딸 A씨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 2명이 구속을 면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 장 모 씨와 박 모 씨에 대해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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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딸 A씨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 2명이 구속을 면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 장 모 씨와 박 모 씨에 대해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A씨가 지난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했을 때 시험 평가위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 씨의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나", "부총장 지시를 받았나", "대가를 받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은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어떤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며 "해당 지원자가 이 전 부총장의 딸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4월 교육부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 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였는데,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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