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에 가계빚 눈덩이.. 주담대 49兆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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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기준>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빚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지역 가계대출은 71조248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107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또한 전월 대비 증가폭(1조2286억원)이 크게 확대된 총 90조703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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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주택가격 상승률 5%
<지난해 11월 기준>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빚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지역 가계대출은 71조248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10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9206억원 늘어난 49조5783억원, 기타대출은 5900억원 늘어난 21조6698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특히 신탁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증가폭이 컸다. 전월 대비 1329억원 늘어난 2116억원 증가폭에 이른다. 예금은행에서도 1조2990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정부는 부산 해운대와 수영, 동래, 연제, 남구를 집값 과열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부산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으면서 해운대구의 경우 지난해 9~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4.94%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또한 전월 대비 증가폭(1조2286억원)이 크게 확대된 총 90조7031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에 따라 전월 7404억원에서 8995억원 증가폭을 보였다. 대기업 대출은 전월 2117억원 감소폭을 보이다가 11월 들어 오히려 3291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역시 기업대출 부문도 예금은행보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6758억원 대출로 이어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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