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철인왕후' 행정 지도 결정 "역사적 가치 폄하·희화화"

우다빈 기자 2021. 1.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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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에 대해 일부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행정지도인 '권고'로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철인왕후'는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내용 중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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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 사진=tvN 철인왕후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에 대해 일부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행정지도인 '권고'로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철인왕후'는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내용 중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존 인물의 희화화 및 사실을 왜곡하여 시청자 감수성에 반하고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였으나, 추후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제작진의 후속처리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가 비속어, 욕설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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