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2차장에 김형진, 김현종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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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 대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신임 2차장은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 공무원 출신"이라며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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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 대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신임 2차장은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 공무원 출신"이라며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61년생인 김 신임 2차장은 서울 마포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프린스턴대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고 주 벨기에 유럽연합대사도 지냈다.
문 대통령의 NSC 2차장 교체 결정은 같은 날 오전 외교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이어 외교·안보라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 2차장과 달리 정통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대북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든 행정부를 대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날 교체 대상에 이름을 올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 차장의 갈등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같은 날 교체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강 장관과 김 차장은 지난 2019년 갈등설이 불거져, 김 차장이 강 장관에게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진 적도 있다.
강 대변인은 김 2차장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배치에 대해서는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김 차장에 대해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하여 국제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내정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원활한 고충 민원 처리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집단민원의 조정 및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위원장은 1954년생으로 사법고시 32회를 통과해 법조계에 들어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도 일부 교체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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