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온다..롯데·현대백·신세계 후보군?

김기송 기자 2021. 1.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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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베이 본사가, 국내에서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사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 몸값만 5조 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어디서 품을지가 유통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김기송 기자, 그동안 매각설은 꾸준히 나왔었는데, 이번엔 본사에서 직접 언급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한국 사업을 위한 전략적 대안 찾기에 나섰다"면서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이베이 본사가 매각 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베인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사항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매각과 관련된 내용은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베이코리아 연간 거래액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거래액만 19조원에 달합니다. 

이베이코리아의 덩치를 고려할 때  누구 손으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에는 어떤 회사가 있을까요?

[기자]

가장 먼저 언급되는 회사가 롯데그룹입니다.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이커머스 시장 1위로 급부상하고, 그룹의 취약점인 온라인 시스템도  단숨에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세계, 현대백화점도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몸값만 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칫 인수 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예상보다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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