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만에 불길 잡은 증평 공장 화재 진화 민관 공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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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충북 증평의 팔레트 공장 화재는 26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민관 공조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경비실을 빼고 공장 건물 전체가 불에 탔다"며 "천장이 무너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민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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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외국인 근로자 경로당에 임시 수용..민간단체 간식 제공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12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충북 증평의 팔레트 공장 화재는 26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민관 공조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0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7분께 증평군 도안면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대)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직원 50여명이 신속히 대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청주 상공까지 번져 소방당국에 150여건의 오인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화력이 거셌다.
소방당국은 관할인 증평소방서 인력 220여명이 전원 출동하는 '소방 1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은 12시간 만인 자정이 돼서야 겨우 잡혔다.
이 공장 13개 동의 건물(건축 전체면적 1만2천542㎡)과 완제품 8만6천개, 원자재 300t, 기계 설비가 불에 타 26억6천100만원(소방서 잠정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화마에 뛰어들었고, 소방청과 산림청 헬기 5대, 괴산·천안동남·세종·청주 동부 소방서가 지원에 나선 데다 경찰, 군인, 공무원, 의용소방대원들이 가세하면서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괴산경찰서는 신속히 불이 난 공장 주변 교통을 통제했고, 증평군은 공장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한편 산불 감시대를 동원,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증평군은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자 이 공장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대형 히터, 손난로 200개를 마련하고 간식 200인분을 지원했다.
또 도당1리 경로당에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 대피한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 11명을 수용하고 생필품도 전달했다.
증평 새마을회도 김밥 등 80인분의 간식을 제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경비실을 빼고 공장 건물 전체가 불에 탔다"며 "천장이 무너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민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팔레트 제품을 열처리한 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는 이 공장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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