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방카 "바이든 당선인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지난 4년간 믿을 수 없는 여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서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차기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방카는 19일밤(현지 시각) 트위터에 남긴 성명에서 “신께서 조 바이든 당선인과 질 바이든 박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더글러스 에모프씨와 모든 지도자, 판사, 공직자들에게 지혜와 용기, 힘을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하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도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그의 정치적 후계라고 꼽히는 이방카가 직접 차기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 것이다. 차기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을 언급할때 통상 바이든 측에서 즐겨 쓰는 호칭인 박사(Dr.)를 썼다.
이방카는 “대통령 고문으로 국가에 봉사했던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성취한 것이 자랑스러우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의 가족들을 위해 싸우러 워싱턴으로 왔고, 그 임무를 마쳤다는 성취감을 느끼며 떠난다”고 했다.

이방카는 이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지난 4년은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며 “미국의 거의 모든 주(州)를 방문하고,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미국인들과 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처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이방카는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와 함께 백악관에서 대통령 선임 고문으로 일했다.
이방카는 2018년 2월 미국 정부를 대표해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쌓은 정치 경력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할 것으로 많은 미국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방카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가 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 3000만달러(330억원)짜리 주택 부지를 구입,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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