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p100] 위대한 프리미어리거 11-20위

조형애 2021. 1.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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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UK 편집팀, 에디터=조형애]

<포포투>가 순위 매기기로 돌아왔다. 이번엔 베스트 프리미어리거 톱100이다.

프리미어리그가 1992년 시작되진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를 바꾸는 시기였던 바. 기준을 1992년부터 2021년까지로 하고 베스트 플레이어를 꼽았다. 한 세대를 정의한 궁극적인 아이콘, 20위부터 11위까지 공개한다.


20 뱅상 콩파니
ㅣDFㅣ맨체스터시티ㅣ벨기에
성과: ‘캡틴’ 콩파니는 맨체스터시티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내는 내내 변함이 없었다. 2008년 시티에 합류한 이후,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콩파니는 시티를 이전에는 비할 수 없는 높은 위치까지 이끄는 데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하이라이트: 큰 경기에 강했다. 총알 같은 헤더는 2011-12시즌 우승 레이스가 시티로 기울게 했다. 7년 후에는 레스터를 상대로 안방에서 30야드짜리 벼락같은 골을 터트렸다. 이는 또 하나의 우승 메달을 의미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19 페트르 체흐
ㅣGKㅣ첼시, 아스널ㅣ체코
성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골키퍼들은 오랜 시간, 불같은 성질 또는 괴짜라는 평판이 나 있었다. 하지만 체흐는 다르다. 그는 첼시에서 보낸 첫 시즌에 15실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뛰어난 1부 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체흐는 4번 우승하고, 4번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이라이트: 잉글랜드에 체흐가 온 지 10년 막 지났던 2015년의 일이다. 아스널이 본머스를 상대한 경기에서 그는 170번째 프리미어리그 클린시트 기록을 작성했다. 최종적으론 202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조만간에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 모하메드 살라
ㅣFWㅣ첼시, 리버풀ㅣ이집트
성과: 살라는 잘못된 시간, 잘못된 곳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2014년 첼시였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3년 후 리버풀 합류로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했다. 피오렌티나와 로마에서 성공한 뒤였다. 살라가 더 나은 순간을 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집트 왕’은 안필드에서 뛴 세 번의 풀시즌 동안 골든 부츠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이라이트: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살라가 리버풀에서 데뷔하자 폭삭 무너졌다. 2017-18시즌 살라는 38경기 동안 32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골이다.


17 데니스 베르캄프
ㅣFWㅣ아스널ㅣ네덜란드
성과: 아스널에 있는 베르캄프 동상이 하늘을 향해 발을 지켜들고 있는 형상이라는 게, 참 적절하다. 북런던에서 리그 87골을 넣고,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는 끝까지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그가 잉글랜드 축구에 준 선물은 예술성이었다. 스스로 이름을 알린 클럽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는 거의 없는데, ‘아이스맨’ 베르캄프는 달랐다.
하이라이트: 1997년 레스터전 해트트릭을 봐야 할 이유가 있다. 특히 그의 세 번째 득점이 그렇다. 물리학을 거부하는 골이었다.


16 세르히오 아구에로
ㅣFWㅣ맨체스터시티ㅣ아르헨티나
“쿤은 늘 아이 같았습니다. 재밌죠. 매일 얼굴에 미소를 띠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전 맨체스터시티 역사에 아구에로 같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다비드 실바 정도가 발자취를 남겼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두 선수 모두 다른 팀에서 영입 돼 오랫동안 시티에 있었습니다. 도중에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었는데도 그랬습니다. 월드클래스죠. 그들은 오늘날의 시티를 만들었습니다. 야야 투레, 뱅상 콩파니도 같은 그룹에 속하지만, 아구에로가 아주 많은 골을 넣었으니 특별합니다. 우린 2012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아구에로였습니다. 다른 선수였으면 페널티킥을 얻으려고 하거나, 그냥 넘어지거나, 아니면 골대를 넘기는 슛을 때렸을 겁니다. 아구에로는 항상 특별했습니다. 중요한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었죠. 제겐, 아구에로가 지난 프리미어리그 10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입니다.” - 파블로 사발레타


15 피터 슈마이켈
ㅣGKㅣ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애스턴빌라, 맨체스터시티ㅣ덴마크
성과: 알렉스 퍼거슨은 1991년 6월, 브뢴뷔에 50만 5,000파운드를 주고 슈마이켈을 영입한 것을 두고 “세기의 협상”이라 평가했다. 슈마이켈은 유나이티드 최고의 골키퍼였다. 리더십, 용기, 그리고 반사 신경은 5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999년 트레블에도 그가 있었다.
하이라이트: 1996년 3월, 라이벌 뉴캐슬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선방을 펼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슈마이켈은 우승 경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4 애슐리 콜
ㅣDFㅣ아스널, 첼시ㅣ잉글랜드
성과: 애슐리 콜을 팀에 두는 건, 왼쪽에 두 명의 선수를 두고 경기하는 것과 같다. 그는 23세에, 지능과 활동량을 겸비한 천하무적의 수비수가 되었고 북런던을 떠나 스탬퍼드브리지로 향했다. 트로피를 위해서였다. 아마도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풀백일 것이다.
하이라이트: 콜은 2006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할 때 최고였다. 결과는 무승부. 콜은 말했다. “그가 손을 들어 ‘자리를 뜨고 싶다’고 했다.”


13 리오 퍼디낸드
ㅣDFㅣ웨스트햄, 리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QPRㅣ잉글랜드
성과: 런던 남부 지역 페컴 토박이인 리오는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발레 스쿨의 5년 장학금을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키가 크고, 강하고, 우아하고, 힘들이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소유하는 선수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수비수인 퍼디낸드에겐 근사한 무언가가 있었다.
하이라이트: 리오는 단 22실점을 하며 2007-08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수비의 핵심이었다


12 존 테리
ㅣDFㅣ첼시ㅣ잉글랜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생각한 게 있습니다. 팀이 성공하는 데 있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해당 리그의 자국 선수들이 핵심을 이루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했던 시기에 잉글랜드 선수들이 좋았고, 제가 바이에른뮌헨에 있었을 땐 클럽에 영향력 있는 몇몇 독일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존 테리는 첼시의 거물이었습니다. 그는 팀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클럽 안에서 중요한 건 모범이 되는 주장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린 존이라는 캡틴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상이 있어도 항상 팀과 함께 원정을 떠났습니다. 다른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을 살폈습니다. 첼시 선수들은 그가 하는 노력을 인지했고, 또 존경했습니다. 피치 위에서 존은 전형적인 잉글랜드 수비수였습니다. 강하고, 공중 경합에 능하고, 겁이 없었습니다. 태클도 잘했습니다. 경기도 훌륭히 읽었습니다. 솔직히, 존이 두각을 나타낸 특별한 경기가 생각 나진 않는데 그건 그가 매우 꾸준한 선수였기 때문일 겁니다. 매 경기 뛰어나니까, 그걸 존의 보통이라고 하는 거죠.” - 미하엘 발락


11 로이 킨
ㅣMFㅣ노팅엄포레스트, 맨체스터유나이티드ㅣ아일랜드

그래픽=황지영
사진=포포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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