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내주 초 취임 첫 해외 행보..싱가포르 HMGICS 현장 방문

송승현 2021. 1.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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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해외 미래 모빌리티 가치 사슬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HMGICS 공사 현장 방문을 선택하려는 것도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를 위한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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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공사 현장 방문 검토
지난 10월 기공식 코로나 19 상황 고려 비대면 진행
미래 모빌리티 가치 사슬 혁신에 힘 싣는듯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해외 미래 모빌리티 가치 사슬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다음주 초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비대면(언텍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EDB)장 등이 참석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있어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곳이라 평가받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m2(1.3만평), 연면적 9만m2(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HMGICS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등이 옥상에 마련돼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실증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건물 내부에도 고객 체험 시설,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이 마련된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내부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HMGICS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이 완공되면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공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근로자들의 존엄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창의성이 최대로 발휘되고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라이프 스타일을 고객 편의에 맞추기 위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HMGICS 공사 현장 방문을 선택하려는 것도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를 위한 것이란 평가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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