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테슬라 배터리

정인홍 입력 2021. 1.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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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제조라인을 전격 공개했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 개발과 양산에 최종 성공했다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엄청나다.

우선 전기차 완성업체가 배터리까지 만들면 날개를 다는 격이다.

K배터리를 이끄는 3대 강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1월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중국 제외) 순위에서 세계 2·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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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체개발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제조라인을 자사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사진=뉴스1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제조라인을 전격 공개했다.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51초짜리 동영상을 통해서다. 빠르게 돌아가는 기계가 쉴 새 없이 배터리를 찍어내는 게 마치 음료나 식품 회사 제조공정 같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배터리데이에서 개발계획을 밝힌 지 약 4개월 만이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 개발과 양산에 최종 성공했다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엄청나다. 우선 전기차 완성업체가 배터리까지 만들면 날개를 다는 격이다. 우리로 치면 현대차가 배터리도 만드는 식이다. 굳이 비싼 값에 남이 만든 배터리를 사지 않아도 된다. 테슬라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에서 배터리를 사고 있다.

자체 배터리를 쓰면 차 생산단가가 싸진다. 차값이 싸지면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진다. 배터리 가격은 차값의 30~40%를 차지한다. 앞서 머스크는 4680 배터리에 대해 용량은 5배 크고, 출력은 6배 세며, 주행거리는 16%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동영상 배경음악으로 1961년 발매된 팝송 돈 힌턴의 '허니 비'(Honey Bee)를 까는 깜찍함도 선보였다. 가사 중에는 '당신이 키스해준다면 100만마일도 걸어갈 거야'가 있다. 주행수명 100만마일(약 161만㎞)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의지를 담았다는 해석이다.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생명은 1회 충전에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와 충전속도, 교체주기 등이 핵심이다. K배터리를 이끄는 3대 강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1월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중국 제외) 순위에서 세계 2·3·4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일본 파나소닉이다. 5위는 CATL로 한국 3사를 바짝 추격 중이다. 어떤 분야라도 영원한 강자는 없다. K배터리의 위상이 변곡점을 맞았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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