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 사이에..BJ감동란에 "미친X" 뒷담화한 식당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 1. 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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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의 외모와 옷차림 등을 지적하며 험담을 한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맞았다.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으로 10분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퍼진 상태로 게재된 지 만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여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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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감동란TV’ 갈무리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의 외모와 옷차림 등을 지적하며 험담을 한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맞았다.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으로 10분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 그는 해운대 있는 단골집을 오랜만에 찾아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식당에 도착하자 여러 가지 음식을 시킨 감동란은 음식을 맛보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때 종업원들끼리 나눈 이야기가 실시간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들은 “바지 입었냐? 안 입은 것 같은데”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별로 예쁘지 않다” 등 뒷말을 했다.

다시 자리로 돌아온 그는 채팅창을 본 후 다시보기로 상황을 확인했다. 험담하는 음성을 들은 그는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착 직후부터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강남에서 이거 먹으러 왔다” 등 식당에 대해 극찬했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감동란TV’ 갈무리
결국 감동란은 사장과 직원들에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라이브 방송 중이라 800명이 넘게 보고 있는데 제 욕하는 걸 들었다고 해서 확인해봤다”며 “10만 원 넘는 돈을 내고 왜 내가 욕을 먹어야 하냐” 등 항의했다.

사장은 “죄송하다”며 “이런 복장을 못 봐서 황당해서”라고 해명했다.

감동란은 “밥맛이 뚝 떨어져서 계산하고 나가겠다”며 “내가 나간 후에 나 없는 곳에서 욕할 수는 있지만 내가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그러는 것은 진짜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단골인데 욕먹어서 더 속상할 듯”, “내가 다 상처받았다”, “단골이라고 애정담아 말해서 더 가슴 아프다”, “보는 내가 더 기분 나쁘네”, “사람 없다고 욕 하지 마라” 등 분노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퍼진 상태로 게재된 지 만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여 회를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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