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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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1926년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5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9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삼양사에 입사한 후 형인 고(故)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오늘의 삼양을 일궜다.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은 김상홍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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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상하 명예회장은 1926년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5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9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삼양사에 입사한 후 형인 고(故)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오늘의 삼양을 일궜다. 김원 삼양사 부회장과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이 그의 아들이다.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은 김상홍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1950~1960년대 삼양사의 제당, 화섬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울산 제당공장,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의 건설 현장을 이끌었다.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며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 및 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 및 화학 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1996년 그룹 회장 취임을 전후로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1988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해 12년간 네 차례(13~16대)나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도 기록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각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속에서도 인원 감축안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장도 1985년부터 12년간 맡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을 비롯해 자랑스런 전북인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 조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20분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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