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가동한다

김병덕 2021. 1.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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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 가격과 더불어 수소차 가격 하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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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개최 시범운영 본격 착수
500㎾ 생산 컨테이너 모듈 2대
울산 화력발전소 내 위치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현대자동차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울산 화력발전소내에 설치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된다.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했다.

울산지역의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 받으며 연간 생산량이 약 8000MWh로 약 2200세대(월 사용량 300kW 기준)에 전력을 생산한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백 MW로 공급량 확장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빠른 출력 조절 측면에서도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달리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는 전력수급 변동성의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의 부품 국산화율 향상도 기대된다. 과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해외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품 교체 및 유지 비용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 가격과 더불어 수소차 가격 하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이번 사업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발전사와 함께 필드에서 설비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상업화를 이루어 연료전지를 타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 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에 국산 설비 도입이 확대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소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 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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