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文 잇단 기용에..野 "측근 말고 후보자 그리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
인사 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부엉이모임 출신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날 친문 인사 2명을 장관으로 기용하려는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부엉이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라며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권칠승 '부엉이 모임' 멤버
전해철·박범계 이어 '코드 인사'
女 장관 비율도 10%대로 후퇴
靑 "전문·도덕성이 기준" 반박
특히 황 후보자의 경력을 두고서는 문체부 장관이 갖춰야 할 자질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 후보자는 국회의원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와는 거리가 있는 국토교통위원회·국방위원회 등에 몸담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인선 기준을 보는 것이고 출신 성분, 배후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에 대해서는 “당 홍보위원장도 했고 정책위 부의장, 원내부대표 등으로 정책·소통 역량을 그동안 충분히 보여줬다”며 “도시 재생 뉴딜과 관련된 정책 활동을 많이 했는데 그 활동들이 주로 문화·예술과 관광을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이날 친문 인사 2명을 장관으로 기용하려는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또다시 돌려 막기, 회전문 인사”라며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자가 그리 없느냐”고 쏘아붙였다. 황 후보자와 권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전문성 결여를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부엉이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라며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고 꼬집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장관, 강 장관의 후임으로 모두 남성이 발탁됐다. 30%에 근접했던 내각의 여성 비율이 10%대로 낮아졌다”며 “문 대통령의 약속이 주저앉은 점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여성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어질 여러 인사와 조직 보완 등에서 여성을 계속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각각 발탁됐다. /허세민·임지훈 기자 sem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월 역대 최대 아파트 매수…20대도 ‘패닉 바잉’ 합류했나[또 빗나간 정부 예측]
- '서울시장 출마' 허경영의 파격공약 '연애수당 月 20만원 준다'
- '불청객' 하객의 보복... '1,000원 축의금' 29장 내고 132만원 어치 식권 받아
-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대표, 임신설 이어 출산설(종합)
- 톱 여배우의 '대리모 자녀 반품' 사건에 中 '시끌벅적'
- '게임 대신 주식할래요'...'꼬마 개미'도 밀물
- 김보름, 노선영에 2억원 손배소 '허위인터뷰로 정신적·경제적피해'
- 마포 전용 59㎡도 15억 돌파…대출금지선 곳곳 넘어
- 충격적인 정인이 공소장...'깁스한 상태에서도 학대'
- 대구에서 노래방 도우미 잇따라 확진…방역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