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일이"..퇴근길 버스 뒷문에 롱패딩 낀 20대 사망

김현정 2021. 1.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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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20대 여성 승객이 입고 있던 롱패딩 자락이 버스 뒷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30분경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시내버스에 깔려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버스에서 내릴 때 입고 있던 롱패딩 끝자락이 뒷문에 끼었고, 버스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출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옷이 낀 채로 넘어진 A씨는 버스에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기사 B(62)씨를 입건해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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