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쓰레기 치워라"..흉기로 구청 공무원 위협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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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만취상태로 구청에 찾아가 집 앞에 있는 쓰레기를 치워달라며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흉기로 공무원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47분께 A씨는 북구 자신의 짚 앞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구청을 찾아가 공무원 2명을 상대로 욕설을 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청을 방문하기 전 전화를 했으나, 공무원이 잘 알아듣지 못 하고 전화를 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청 사무실 책상 필통에 있던 흉기를 들고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처음 구청을 방문했고, 악성 민원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