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난해 화재 6.8% 감소..발화 원인 절반이 '부주의'

남승렬 기자 2021. 1. 20.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 가량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1233건으로 전년 대비 90건(6.8%) 감소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피해가 감소한 것은 '최고 순위 우선 대응 원칙'에 따라 소방력을 투입, 초기 진화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재 진화하는 소방관.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 가량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1233건으로 전년 대비 90건(6.8%) 감소했다.

화재로 74명(사망 11명, 부상 6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1년 새 29.5%(31명) 줄었고, 재산피해도 64억5000만원으로 10.6%(7억6900만원) 감소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피해가 감소한 것은 '최고 순위 우선 대응 원칙'에 따라 소방력을 투입, 초기 진화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85.2%를 달성했다.

신속한 출동과 구조활동으로 화재 현장에서 79명을 구조했으며 251명을 유도 대피시켰다. 또 화재 주변 연소 확산을 막은 건수는 205건으로 집계됐다.

발화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582건(47.2%)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330건(26.8%), 기계적 요인 146건(11.8%), 방화 43건(3.5%)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514건(41.7%), 주거시설 342건(27.7%), 임야 및 기타 야외 217건(17.6%), 차량 160건(13.0%)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35명(사망 6명, 부상 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의 경우 사망자를 포함해 17명(사망 2, 부상 15)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면 소화기나 단독 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갖춘 주택에서는 4명만 부상했다.

한편 방화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명이나 증가했다. 소방당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울증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