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랜딩카지노 145억원 횡령사건 공범 1명 검거
박미라 기자 2021. 1. 20. 17:26
[경향신문]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된 공범 1명이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20일 랜딩카지노 145억원 횡령 사건의 공범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사건 가담 경위와 145억원 중 회수하지 못한 20여억원의 행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4일 오후 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한화 145억6000만원이 없어졌다며 서귀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람정엔터테인먼트 측은 금고를 관리하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50대 여성 임원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과 함께 30대 중국인, 또 다른 30대 중국인을 공범으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물품보관실 VIP고객 금고에서 81억5000만원을, 제주시 모 처에서 40억여원을 발견하기도 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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