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가 생산한 AZ백신, 1㏄당 바이러스 300억개 더 많다

지영호 기자 2021. 1.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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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준치의 30%를 상회하는 바이러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진용 SK바이오사이언스 QC(품질관리) 실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바이러스 기준은 1cc당 700억개"라며 "하지만 우리 타겟은 약 1000억개의 바이러스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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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0/뉴스1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준치의 30%를 상회하는 바이러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경북 안동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공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용 SK바이오사이언스 QC(품질관리) 실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바이러스 기준은 1cc당 700억개"라며 "하지만 우리 타겟은 약 1000억개의 바이러스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 수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냐"고 물었고 박 실장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원하는 정량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최저 기준을 넘어서서 가장 적절한 기준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거냐"고 묻자 박 실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30% 이상의 바이러스를 투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700억개의 바이러스가 납품을 결정하는 최저 기준치라는 설명이다. 바이러스 수가 크게 미달하지 않으면서도 효용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최적의 갯수가 1000억개라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얼마 이상의 바이러스가 존재해야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항체가 형성되는지 임상마다 기준이 있다"며 "너무 초과돼도 문제지만 그 수가 미달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당 1000억개의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부작용이 없는 적정 수준을 뽑아낸 수치"라며 "이 수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시한) 범위 내에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 제조실에서 1병당 10명분으로 포장된 바이알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요청에 따라 10명분의 원액을 1개의 바이알에 담고 있다. 효율의 문제로 판단한다"며 "일반적으로 다른 백신은 바이알 방식 외에도 주사기나 동결건조방식 등 국가별 접종 방식에 따라 다른 포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개된 공정은 전세계 공급물량 분으로 원액 단계로 필요 국가에 납품하면 그들의 접종방식에 맞게끔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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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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