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각 본격화.. 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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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밑에서 진행되던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때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였던 이베이는 2001년 옥션, 2009년 G마켓 등 국내 오픈마켓 1, 2위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 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이 공식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높은 몸값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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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나지만 비싼 몸값 문제
PEF나 해외 업체 품에 안기나
미국 이베이 본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한때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였던 이베이는 2001년 옥션, 2009년 G마켓 등 국내 오픈마켓 1, 2위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해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여전히 이커머스 업계 강자다. 2019년 연간 거래액은 약 19조원으로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인 135조원의 14%에 이른다.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 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이 공식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높은 몸값은 부담이다. 이베이는 매각가를 5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금력이 풍부한 MBK파트너스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인수설이 돌았던 중국 알리바바 그룹을 예로 들며 해외 업체 간 손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이베이 측은 “전략 검토가 완료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 더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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