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신임 중기부 장관 내정자 누구? 문재인 대통령 腹心

조현기 기자,김현철 기자 2021. 1.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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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되면서 정권 말까지 중기부 정책들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만큼 박영선 장관과는 또다른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권 후보자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임명된다면 중기부 핵심 정책인 '강소기업100'은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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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과 함께 근무하며 깊은 교감, 의원 사무실도 물려 받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通, 소·부·장 기술독립 '脫일본'에 관심多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김현철 기자 = 3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되면서 정권 말까지 중기부 정책들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만큼 박영선 장관과는 또다른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정치권과 관가(官家)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함께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깊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원시절 사용하던 325호도 물려받아 현재 사용 중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할 때 함께 청와대에 몸을 담았다"며 "누구보다 중기부를 신설한 문 대통령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굉장히 신중한 사람"이라며 "정책적으로 밝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다. 그의 행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권 후보자는 Δ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Δ제20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Δ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권 후보자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임명된다면 중기부 핵심 정책인 '강소기업100'은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행보는 권 후보자가 독립운동가 황보선 선생의 외손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보 선생은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중 구화회를 조직, 적우동맹 등 학생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아울러 권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10인 이상 제조업이 가장 많은 도시인 화성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지역구 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화성출장소 개소에 앞장서는 등 중기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같은 권 후보자 이력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권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2019년 중기중앙회가 선정한 중소기업우수지원기관(국회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 논의를 급진전 시킨 장본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기부 직원들도 권 내정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사실 중기부는 그동안 힘있는 실세 장관이었던 박영선 장관을 대신해 어떤 인물이 후임자가 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가 내정된 만큼 정책 추진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중기부 산하기관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산중위도 오랫동안 했고,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한 화성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해서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정권 말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스타트업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News1 황희규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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