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고 김용균 어머니 등 국회 출입제한 반대 의견 전달

이우연 기자 2021. 1.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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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산업재해 유족들이 국회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춘석 사무총장에게 반대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총장을 만나 지난주 고 김용균씨 어머님과 고 이한빛PD 아버님께서 국회 사무처로부터 청사 출입제한 통보 문자를 받은 것이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국회의원 10명이 뜻을 모아 청사출입제한 처분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도 국회 사무처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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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사무총장, 검토하겠다고 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참석하며 회의장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는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산업재해 유족들이 국회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춘석 사무총장에게 반대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총장을 만나 지난주 고 김용균씨 어머님과 고 이한빛PD 아버님께서 국회 사무처로부터 청사 출입제한 통보 문자를 받은 것이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국회의원 10명이 뜻을 모아 청사출입제한 처분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도 국회 사무처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지난 13일 단식 농성 후 병원에 입원한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씨,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에게 '국회청사관리규정에 따라 청사 출입제한 조치가 논의되는 기간, 방문증 발급 및 청사 출입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단식 농성 중 피켓시위 등 금지행위를 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박 의원은 "국회 사무처는 이분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심사 중 허가받지 않은 피켓 시위를 하고 법사위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유족분들은 본청 출입허가를 받고 국회의원들과 함께 있었으며 의사 진행을 방해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총장님은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해당 규정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오랜 단식으로 입원 중에 이 문자를 받고 더욱 놀라고 힘드셨을 유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의원들의 노력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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