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삼성전자 같은 일반 기업도 수요가 있다면 특정 지역 내에서 특정 서비스를 위해 맞춤형으로 5세대(G)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5G 통신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를 기존 이동통신사가 아닌 일반기업에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이통 3사 주파수 독점정책이 24년여 만에 깨지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홍진배 통신정책관은 기자들과의 사전 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5G 특화망과 관련해 1월에 정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관련 업계로부터 다양한 대역에 대한 수요를 받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이 발표되면 수요가 좀 더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G 특화망은 미국, 일본 등에서 '로컬 5G'라고 불리는 '(공장, 공항 등) 특정 지역 내에서 특정한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사용 가능한 5G망'의 한국판 개념이다. 다음주 정책 방안이 발표되면 민간 투자 확대, 서비스 경쟁 유도 효과가 기대된다.
정보기술(IT) 회사 중에서는 네이버가 5G 특화망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봇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