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다섯번째 허리 수술..당분간 못뛴다

오태식 2021. 1.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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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적, 재활 곧 시작"
2월 중순까지 대회출전 안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다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아 당분간 대회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골프다이제스트·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20일 "우즈가 자신의 재단을 통해 최근 허리 미세 추간판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이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나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허리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들은 "수술은 성공적"이라며 "곧 재활을 시작해 투어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자신이 초청자로 나서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선수로는 참가하지 않지만 호스트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가 허리 때문에 수술을 받은 것은 최근까지 모두 다섯 차례다. 2014년 3월에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후 2015년 9월과 10월, 2017년 4월에 차례로 허리 통증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다. 왼쪽 무릎 때문에도 네 차례 수술을 더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그가 오는 2월 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이나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중 하나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45세를 넘긴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복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특히 우즈는 4월 8일 시작하는 마스터스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수술 후 복귀 시점은 그때마다 큰 차이가 있었다. 처음 허리 수술을 받고서는 3개월 정도 만에 PGA 무대에 복귀했지만, 2015년 수술을 받았을 때는 무려 1년이 더 지난 2016년 12월에야 필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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