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원식 일병·반철환 하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김관용 2021. 1.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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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20~21일 경북 지역에서 157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故) 전원식 일병과 15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반철환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한다.

귀환 행사는 유가족 대표에게 고인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한 후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는 순설호 진행된다.

157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전원식 일병의 유해는 경기 가평의 지역주민 제보에 의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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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58번째 신원확인 이후 유가족들에
신원확인통지서 및 호국의 얼 함 전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20~21일 경북 지역에서 157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故) 전원식 일병과 15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반철환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한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귀환 행사는 유가족 대표에게 고인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한 후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는 순설호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님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오신 따님을 비롯해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진정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157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전원식 일병의 유해는 경기 가평의 지역주민 제보에 의해 발굴됐다. 특히 고인의 신원 확인은 딸인 전정숙(71)씨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로 가능했다.

고 전원식 일병은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됐던 국군 제8사단은 발굴지역에서 60㎞ 떨어진 횡성지역에서 전투 중이었다. 1·4후퇴 당시 중국군과 교전하며 가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반철환 하사의 경우에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다수 발굴지역의 유해 자료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는 과거 다수의 유해가 발굴됐던 지역으로 ‘노전평 전투’ 등의 전사자 유가족 대상 집중탐문을 하다 전사자 총 19명의 신원을 확인한바 있다.

국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고인은 1951년 8월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후 65년이 지나서야 허벅지 뼈 일부와 탄피, 수통 등을 포함한 유품 5점이 후배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다.

고 반철환 하사의 유품 (사진=국방부)
고 전원식 일병의 유품 (사진=국방부)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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