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위에 입는 옷,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써니*프로젝트'의 지속가능한 의생활 제안

정명근 에디터 2021. 1.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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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100% '타이벡' 활용

- 유써니*프로젝트

‘유써니*프로젝트 2021(yousunny*project 2021)’의 지속가능한 의생활 프로젝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의생활은 어떤가요? 이제는 달라져야 할 의생활’ 이라는 화두로 2021년 그간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공개되었다. 펀딩 기간은 2월 7일까지이다. 유써니*프로젝트는, 김유선 영화의상감독과 의상디자이너, 패션/산업 디자인 전공 창작자들이 함께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유써니*프로젝트 2021(yousunny*project 2021) 텀블벅 펀딩/사진제공=씨네엔패션

씨네엔패션 김유선 대표, 영화의상감독은 “소모되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가치를 위해 노력하며 조금 덜 예쁘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사람과 동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유써니*프로젝트’의 디자인 철학입니다. 유써니*프로젝트는 의식 있는 디자인 활동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패션을 전공하고 27년간 50여 편의 한국 상업영화에서 의상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유선 대표의 ‘옷’에 대한 생각은 ‘사람 그리고 삶’이다. 옷은 그 사람을 말해주며 그 삶을 보여준다. ‘디자이너로서 친환경과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면서 무언가를 새로 만든다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우리 삶을 보여주는 '의생활'을 키워드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유써니*프로젝트 2021(yousunny*project 2021) 주니어 제품/사진제공=씨네엔패션

- 유써니*프로젝트 제품 특징

김 대표는 “이것은 패션이 아닙니다. 봄 햇살처럼 맑은 당신을 위해 ‘유써니*커버’는 내 몸의 일부로서 나와 내 옷을 보호해 줄, 우리의 일상을 지켜줄 존재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강조된 유써니*커버는 보호기능이 뛰어나다. 청결에 민감한 사람, 여행자 등 외부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사람, 어린 아이, 노인 등 환경에 취약한 사람들을 지켜준다.

Outer+Cover=Outerver로 옷 위에 입는 옷이다. ‘입는 커버’라는 새로운 형식의 옷이다. ‘유써니*커버’는 옷 위에 입는 옷이다. 옷 위에 입어 나와 옷을 보호한다는 개념으로 ‘입는 커버’라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선택한 소재는 듀폰사에서 개발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100%(HDPE) 섬유 : ‘타이벡’이라는 친환경 소재다. 타이벡은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 친화성 소재로, 인체에 무해하며 내 화학성, 항균, 방역기능이 있다. 주로침대/베게커버, 우비, 방역복 소재로 사용된다. 타이벡을 사용한 유써니 커버는 항균, 생활방수, 보온,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있다.

유써니*커버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지퍼나 단추 등 부속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유써니*프로젝트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100%(HDPE) 섬유 : ‘타이벡’이라는 친환경 소재/사진제공=씨네엔패션
편하게 뭉치고 펴서 입을 수 있는 유써니*프로젝트 제품/사진제공=씨네엔패션

김 대표는 “여밈을 할 수 있는 장치는 같은 소재의 끈이 전부입니다. 불편할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커버 형식의 옷은 이건 하나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최소한의 것으로 만들자는 디자인 콘셉트이며 실험정신이 투영된 것입니다.”

유써니*커버 디자인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 사각형만으로 형태를 완성하여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단추나 지퍼 등 부속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디자인에 관한 것으로 특허청 디자인등록을 완료했다(디자인등록 제 30-1088493).

유써니*프로젝트 팀은 모든 이에게 유익한 옷을 만들고 싶지만, 환경을 헤치는 패스트패션에 속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힌다. 유써니 커버는 실내외, 4계절 모두 착용 가능한 전천후 웨어다. 외투, 로브, 라운지웨어, 비치웨어, 레인코트 등 여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지속가능한 디자인 콘셉트를 제품에 구현하였다.

유써니프로젝트 스튜디오 촬영/사진제공=씨네엔패션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써니*

김유선 대표는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라고 얘기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제 방역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의생활 패턴을 제안합니다.”며 “유써니*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의생활’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햇살처럼 맑고 빛나는 당신’이라는 의미를 지닌 유써니*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며 소중히 생각합니다. 우리 삶이 단순해지기를 바라며, 소모되지 않는 디자인, 버려지지 않는 디자인,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의식 있는 디자인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영화의상감독 김유선, 씨네엔패션 대표

영화의상감독 김유선은 <살인의 추억>, <정직한 후보> 외 50여 편의 한국 상업영화 의상감독이다.
한국 최초로 영화의상디자인 이론을 구축한 전문서 영화의상디자인 (2009, 커뮤니케이션북스), 개정판(2017, 커뮤니케이션북스), 영화의상 (2013,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있다.

“영화의상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각 예술이며 독립적인 영상 언어다.″
시네마키드로서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과 특유의 감각, 남다른 철학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작업을 함에 있어 무엇보다 인간을 이해하고 그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 넣는다. 의상이 포함하고 있는 언어를 통해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더해주기 위해 고민하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작품과 함께 빛을 발하는 의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디자이너로서 친환경과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면서 무언가를 새로 만든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또 다른 분야인 패션디자인으로 우리 삶을 보여주는 '의생활'을 키워드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yousunny*project 2021/사진제공=씨네엔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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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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