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가구 1검사' 나섰다..선제적 코로나 방역 위해

박주영 기자 2021. 1.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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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동환 기자

부산시는 “선제적 코로나 방역을 위해 1가구 당 1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부산엔 157만여 가구가 있다. 시는 우선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1가구 1검사'를 권유, 각 가구당 1명의 코로나 진단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9~15일 사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 등을 제외한 확진자 214명 중 45.8%인 98명이 가족간 감염으로 조사됐다”며 “이처럼 최근 코로나 감염이 가족 매개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1가구 1검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8일에는 부부·자녀·시부모 등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가족 중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으면 바깥 활동이 많은 구성원이 먼저 검사받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에 따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은 인근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으면 된다. 검사는 무료다. 부산의 임시 선별검사소는 현재 동구 부산역,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 북구 지하철2호선 구포역, 부산진구 부전동 놀이마루 등 15곳에 설치돼 있다.

이들 15곳의 임시 검사소는 오는 24일까지 운영되고 이중 부산역과 부산시청 등대광장, 놀이마루, 구포역, 기장군보건소 정관지소 등 5곳은 2월14일까지 연장 개설된다. 시는 “운영기간을 연장하는 임시검사소를 5곳 외에 더 늘릴 것을 구·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선 전날 오후 5명,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3명 등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46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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