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전남 고용 ↓·실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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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남지역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고용 부진이 점차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고용 동향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연령별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부진이 신규 고용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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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는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
특히 30대와 서비스업, 비정규직 등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고용 동향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연령별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2019년 대비 30대와 50대에서 각각 6100여 명이 줄었다. 반면에 60대 이상에서는 1만 3700여 명이 늘었다. 이는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 공공부문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농림어업으로 신규 취업자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1만 3700여 명)과 제조업(2500여 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지만 이밖에 건설업·서비스업·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특히 임시 및 일용 근로자는 1만 300여 명이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 급여 지급액과 지급건수도 급증했다.
전남지역 고용보험 가입 취업자 비중이 전국 평균(52%)에 훨씬 못 미치는 4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실직에 따른 어려움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휴업·휴직 확대와 노인 일자리사업 중단 등으로 지역 내 일시 휴직자 규모도 2만6천 명으로 나타나는 등 전년(1만 2천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부진이 신규 고용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충격을 완화할 상시 방역체계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 직접적인 대책과 함께 비대면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같은 지속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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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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