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성 적자산업 모바일사업 매각 검토..주가 12.8% 급등

윤선영 2021. 1.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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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일 모바일 사업 매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LG전자는 이날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주가는 지난달 22일 9만22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날까지 한 달 만에 무려 8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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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LG전자가 20일 모바일 사업 매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12.84%(1만9천원) 뛰어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14만8000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기관이 47만5000여주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46만7000주를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9만6000주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도 27조3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시총 순위 12위(보통주 기준)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급등은 모바일 사업 구조조정 검토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날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모바일 사업의 축소와 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인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래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한다. LG전자 주가는 지난달 22일 9만22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날까지 한 달 만에 무려 81% 급등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제휴해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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