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도감 발간 [경북도]

백경열 기자 2021. 1. 20. 16: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낙동강에 서식하는 토종 수생식물의 분포 및 생태자료를 담은 수생식물 생태도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펴낸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도감. 경북도 제공

이 생태도감은 낙동강 주변 수생식물 60종의 모양과 생태특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종(種)별 생육지의 컬러 사진과 생태 및 분포 정보 등을 담았다. 생태계 조사 및 종 보존과 학술연구, 수생식물의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도감을 만들기 위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60개 정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를 벌여 왔다.

이후 낙동강 수생식물의 주요 서식지 분석 및 종 분포 현황과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을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수생식물 16목 24과 60종이 낙동강 유역에 출현한 것이 새롭게 확인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된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도감을 경북 지역 시·군, 교육기관을 비롯해 대구시 관련 부서, 전국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상철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은 “이번 수생식물 생태도감이 수생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교육자료 등 향후 낙동강의 수생생태계 조사, 종 보존 연구 및 수생생물 및 관상어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