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바백스-SK 계약, 2천만명분 백신 추가 확보"

임재섭 2021. 1.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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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0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 사이언스의 간의 생산·기술이전 계약 추진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2종류 위탁생산과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며 "정부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모두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으로, 정부가 선 구매하는 분량이 2000만명 분이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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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생산 시설 방문해 생산 현황 및 기술이전 계약 점검.."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 사이언스를 방문한 모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20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 사이언스의 간의 생산·기술이전 계약 추진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백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통화도 공개하면서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 사이언스 백신 생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더욱 커졌고, 일상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을 연구자와 개발자, 생산 노동자들께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해 완성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백신 생산 상황과 공급 시기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백신의 공급·확보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질문을 받은 최태원 SK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허가만 주면 2월 말에는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노바백스 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통화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이전 계약추진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질문했고, 에르크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부터 SK바이오 사이언스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일 매일 협력하고 있고 이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협약도 잘 진행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2종류 위탁생산과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며 "정부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모두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으로, 정부가 선 구매하는 분량이 2000만명 분이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에 체결될 계약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한국이 확보한 백신의 양은 총 7600만 명 분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 백신이 이르면 5월~6월 중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노바 백스의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쉬워 원액 상태로 1~2년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새 백신 플랫폼에 노바백스를 추가한다는 의미와 함께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고, 기술 이전을 통해 '합성 항원 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우리 백신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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